◈울진경찰서 포돌이 3명경찰관들의 성실한 순찰활동과 신속한 구조체계가 익사 직전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29일 오후 3시20분쯤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망양해수욕장에서 익사 직전의 여대생 조모(18·ㄱ공대 1년·전북 익산시 모현동)양을 구한 울진경찰서 기성파출소 망양여름파출소 소속 도원숙 경장(33)과 김민우(22)·주성민(22) 일경이 그들제6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돌던 김·주 일경은 해수욕장 경계 지점에서 튜브 하나가 파도에 떠밀려 가는 것을 발견했다.
"조금 전 순찰을 돌 때만 해도 해변에서 약 20m쯤 떨어진 곳에 남·여 한 쌍이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튜브만 떠 있는 것이 이상해 가까이 가보니 한 사람은 육지쪽으로 헤엄쳐 나오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높은 파도에 머리 끝만 보인 채 허우적 거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갖고 있던 구명환을 들고 뛰어 들었지요"
김 일경이 구조하러 간 사이 주 일경은 여름파출소에 신속히 보고했고,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도 경장이 침착히 조난자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출동한 119구급차량으로 인근 병원에 긴급 후송조치했다.
이들은 "조난 지점은 해수욕장 경계 끝쪽이라 인적이 드문 곳인데 저희에게 발견된게 천만다행입니다" "순찰활동 강화와 파견근무 전 배운 인명구조 교육이 조난 상황을 판단,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며 겸손해 했다.
울진·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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