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사장 먼지방지 시설없어 농작물 피해 크다

청송군내 각 공사현장에서 공해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아 주민 생활의 불편은 물론 농작물 피해 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청송지방에는 현재 국도 31호선 청송·부남우회도로 4차선 확·포장공사 및 국도 34호선(청송∼영천 경계지점), 국지도 68호선 우회도로 및 교량가설공사,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등 20여개소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사현장이 세륜시설과 살수차가 아예 없거나 갖춰 놓고도 이용을 않고 있다.

실제로 ㅇ토건이 시행중인 청송읍 금곡 3리 농어촌도로 등 대부분의 공사장 먼지가 주변 농경지로 날아들어 고추 등 농작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국도 31호선 도로변 측구공사장의 경우 공사장 안전·위험 표시판 설치를 제대로 않고 있으며 도로변에 쌓아 놓은 흙이 차량운행시 먼지가 날려 하루 5천여대의 차량운전자들이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또 일부 공사장은 세륜시설을 형식적으로 갖춰 놓고 방치하거나 우회도로를 만들어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어 야간운행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지반 다지기나 성토작업을 위해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 때문에 주택가까지 흙먼지가 날아들어 관계당국의 지도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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