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재산 신고 현황29일 공개된 초선 및 재진입 국회의원 133명의 재산 신고상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구 의원(한나라당 소속) 8명 가운데 제일의 재산가는 김만제 의원으로 35억800만원이었다. 전체 133명중 15위였다.
그러나 전국구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민주당의 박상희 의원과 한나라당의 손희정 의원이 각각 112억 7천800만원, 110억2천200만원으로 지역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33명중에서는 5, 6위였다.
대구.경북의 지역구의원은 평균 11억700만여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133명의 평균재산 17억1천700만원의 64.5%수준이었다.
김만제 의원 다음으로는 박재욱 의원이 18억8천600만원으로 27위였다. 또한 이인기,강신성일 의원이 각각 12억1천500만원(39위), 10억3천200만원(48위)이었다. 반면이병석 의원은 1억1천만원으로 지역에서는 가장 재산이 적었으며 전체 124위였다.특히 강신성일 의원의 경우 김옥균 글씨 등 동양화 4점과 이조백자 등 도자기 2점을신고, 이목을 끌었다. 부인 엄앵란씨 소유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진주 목걸이 등 보석류 12점도 포함돼 있다.
전국구에서는 박상희, 손희정 의원 다음으로 한나라당의 이원형 의원은 11억6천600만원으로 43위였으며 민주당의 이만섭, 장태완 의원은 15억4천200만원(35위),13억1천500만원(37위)이었다.
이와 함께 이번 공개에선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가 강제 규정이 아닌 탓으로 이를거부한 의원들도 35명이나 됐다. 지역 출신으론 이만섭 국회의장과 김만제, 김성조,윤영탁 의원이 있다.
또한 각 정당별 평균 신고재산액은 민주당이 16억9천만원이었고 한나라당은 13억3천만원이었다. 96년 15대 국회 신고당시엔 국민회의가 11억6천만원, 신한국당 39억9천만원이었다는 점과 대조를 이뤘다. 자민련의 경우 당 차원에선 가난하지만 의원들은부자로 밝혀져 신고 대상 6명의 재산은 평균 46억9천만원이었다.
재산 순위 10위안에도 민주당에서 1위 장영신 의원(214억6천500만원), 2위 이정일의원(152억800만원)을 포함, 4명이나 됐다. 한나라당은 4위인 최돈웅 의원(118억8천200만원) 등 3명이었다. 자민련은 3위인 안대륜 의원(149억6천600만원) 등 2명이었고 민국당에서도 강숙자 의원이 9위(69억1천600만원)에 올라 있다.
그러나 386 의원들의 경우 야당이 오히려 재산이 많았다. 민주당의 386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 소속 7명의 평균 재산은 2억6천700만원인 반면 한나라당의 '미래연대' 소속 13명은 평균 7억1천200만원이었다.
이번 공개에선 특히 주식투자가 재산 증식의 주요 수단으로 드러났으며 주로 기업가와 정보통신업계 출신 의원들이었다. 정통부장관 출신의 민주당 남궁석 의원은총 신고액 45억9천만원중 삼성 SDI 등의 주식 23억6천700만원을 갖고 있었다. 같은당으로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장 출신의 김효석 의원과 데이콤 사장을 지낸 곽치영의원도 각각 13억6천만원, 1억5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최다 부동산 소유자는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으로 강원 속초 강릉 동해 등지의 109곳에 임야.전답 등을 소유하고 있고 민주당 이정일 의원도 전남 해남과 포항 등지에 89곳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순위(전체) 이름(소속) 재산(단위 만원)
5 박상희(민) 112억7천800
6 손희정(한) 110억2천200
15 김만제(한) 35억800
24 이한구(한) 21억2천100
27 박재욱(한) 18억8천600
35 이만섭(민) 15억4천200
37 장태완(민) 13억1천500
39 이인기(한) 12억1천500
43 이원형(한) 11억6천600
48 강신성일(한) 10억3천200
67 전재희(한) 5억3천500
80 윤영탁(한) 4억6천300
93 김성조(한) 3억8천700
105 현승일(한) 2억6천100
124 이병석(한) 1억1천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