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공화당 全大 이모저모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본격 개시를 알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현지시간 31일 오전 10시 필라델피아 퍼스트 유니언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 선언.후보 소개

○…첫날 행사는 짐 니컬슨 공화당 전국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 상하 양원에 출마하는 22명의 공화당 후보들을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한국시간 1일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첫날의 후반부 행사에서는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부인 로라 여사, 파월 전 합참의장이 연이어 연설했다.

둘쨋날인 내일에는 당 정강을 채택하고, 3일째엔 대통령 후보 선출 투표, 마지막날엔 부시가 후보 수락연설을 한다.

당 유니폼 입고 세과시

○…필라델피아 거리는 공화당원과 취재진이 뒤섞여 북적댔으며, 일부 당원들은 공화당 유니폼을 입고 떼지어 돌아다니며 세를 과시했다.

부시 일가 총출동

○…전당대회장엔 부시 후보의 일가족이 총출동했다. 부인 로라 여사는 개막일 연설을 통해 사서.교사 출신답게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주 지사는 형 부시 후보가 도착하기까지 대리역을 자임해 연설 등을 도맡았고, 그와 멕시코 태생 부인 사이에 태어난 아들 조지 P. 부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올해 24세인 그는 큰아버지를 위해 젊은층과 중남미계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비밀 병기'로 간주되고 있다. 부시의 여동생이자 로비스트의 부인인 도로 여사도 활동이 대단하다.

그러나 부시 후보의 쌍둥이 딸과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 및 어머니 바버라 여사는 현지에 도착하고도 비교적 조용히 지켜보는 입장을 택했다. (필라델피아외신종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