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달산리 주민들분진·소음피해 우려
콘크리트 공장 설립에 반발하는 군위군 소보면 달산1·2리 주민 41명이 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공장설립을 허용치 말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소보면 달산리 조문환(70)씨 등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콘크리트 공장이 들어서면 분진·소음·진동은 물론 공장용지 개발에 따른 농업용수 고갈과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연숙(40·여·소보면 달산리)씨는 "정부융자금을 받아 3만수의 닭을 사육하면서 이자갚기도 힘든 형편에 콘크리트 공장이 가동되면 분진 등으로 가축 전염병·호흡기질환 등으로 폐사위험이 높다"며 "농가 생계를 위협하는 공장설립은 용인될 수 없다"며 공장설립 신청서 철회를 요구 했다.
(주)삼성실업(대표 신요춘)은 지난달 10일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산70 일대 2만6천여평의 부지에 건평 1천700평 규모의 콘크리트 제품 제조 공장 창업신청서를 군위군에 제출 했다.
삼성실업은 지난해 9월에도 군위군 군위읍 대북리 일대에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하다 군위읍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승인불가 처분을 받았었다.
박영언 군수는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주변환경과 주민피해에 대해 관련부서끼리 심도있게 협의, 주민 뜻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鄭昌九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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