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멜론 "전국 최고 몸값"

안동멜론이 서울, 대구 등 대도시 백화점에서 전국 최고의 납품가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나주, 곡성, 담양 등지가 주산지인 머스크 멜론은 현재 전국 평균 출하가격이 상품 기준으로 개당 3천∼5천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본격 출하기를 맞은 안동멜론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개당 최고 1만2천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대구백화점과 직거래하고 있는 안동시 남후면 마뜰농장 이승혁(43)씨의 경우 개당 1만2천원(상품 기준)으로 납품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과 대구 동아백화점으로 부터도 납품 요청을 받고 있는 이씨의 멜론은 당도가 높고 특히 과피에 나타난 그물 모양 무늬가 국내 생산 멜론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백화점 업계로 부터 평가받고 있다. 올해 1천여평에다 2중 비닐하우스 5동을 지어 모두 7천500여개의 멜론을 생산, 8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수박, 참외와는 달리 포기당 1개씩만 생산하는 멜론은 3월쯤 본포에 모종을 이식한 후 꽃가루받이 12일째부터 과피가 터지면서 나타나는 그물형(네트) 무늬를 고르게 만들어 내는 것이 재배기술의 핵심. 구입문의(054)822-3824.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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