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고객을 잡기 위한 호텔업계의 객실 정보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하다.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특1급호텔들은 객실마다 초고속 인터넷전산망을 설치하고 각종 정보화시설을 갖추는 등 늘어나는 비즈니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객실 업그레이드 경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최근 전 객실과 16개 연회장, 5개 레스토랑에 근거리통신망 설치공사를 끝내고 곧 사용에 들어간다.
그랜드하얏트는 홍콩의 인터넷서비스 회사인 아이퀘스트사를 통해 초고속인터넷통신망을 이달말까지 전 객실과 연회장에 설치키로 했다.
지난 5월에 인터넷통신망을 전 객실에 설치한 리츠칼튼은 비즈니스맨들이 운동하는 시간에도 주식시세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클럽 라운지에 컴퓨터 6대를 새로 설치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무선 랜 설치작업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트북에 랜카드만 꽂으면 통신망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객실과 연회장, 식당에까지 안테나 설치작업을 시작,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힐튼과 웨스틴조선 호텔은 개인번호가 부여된 핸드폰을 객실마다 설치, 투숙객들이 외출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웨스틴조선의 경우 지난 3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통해 객실 근거리통신망 설치를 끝냈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에는 손님들이 호텔을 예약할 때 인터넷 접속방식이나 속도 등을 묻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인터넷 접속환경이 호텔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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