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속 운동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료다. 더위 속에서는 대부분 상승하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가져 오게 된다. 손실되는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기 위해서 음료를 통한 추가섭취의 중요성은 197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강조됐고 그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음료의 개발이 제시됐다.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비롯, 특수한 성분의 추가섭취를 통해 신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기능성 음료라 한다·이러한 기능성 음료 중 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지는 것이 스포츠음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다이어트 음료도 일종의 대표적 기능성 음료다. 최근 경제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능성 음료시장은 연간매출액이 1천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스포츠 음료를 비롯한 기능성 음료의 중요성을 잘 대변해 준다.
스포츠 음료는 수분과 전해질 공급만이 그 목적은 아니다.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경우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계속, 효율적으로 생성하기 위해서 산소와 에너지원을 원활하게 공급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 에너지 생성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화학적 물질이 잘 생성되거나 그 작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도 스포츠음료는 절대 필요하다. 스포츠 음료는 또한 젖산이나 암모니아 등 운동시 발생하는 피로의 원인이 되는 물질생성을 방지하거나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도 넓게 이용된다. 최근에는 생리 활성화 물질을 포함, 수분과 전해질 공급, 운동능력 향상의 복합적 기능을 가진 음료개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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