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중국, 발해만 정화 70억달러 투입

◈10여년간 적조 계속

○…중국은 최악의 오염 해역인 발해만 정화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72억5천만 달러(600억 위안)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가 환경보호국 관리의 말을 인용, 3단계에 걸쳐 폐수와 오물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데 이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며, 질산염과 인산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는 데 우선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보호국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 지역으로부터 하수 등 중국 내 전체 하폐수의 3분의 1이 발해만으로 유입, 지난 10년여간 적조현상이 계속됐다.◈日 포경선 출어 강행

○…일본은 미국·영국·뉴질랜드 등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고래 포획 작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4척의 포경선을 며칠전 출어시켰다.

이 포경선은 앞으로 두달간 160마리의 고래를 잡기 위해 북서 태평양 지역으로 항해하면서 과학자들이 서식지·이주 경로 등 고래의 생태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고래 고기는 시장에 내다 팔 예정이라는 것.

이에대해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등은 일본 총리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하거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은 일본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 중이며, 일본과 진행 중인 공동 과학 프로그램도 중단할지 모른다고 한 신문이 전했다.

◈GM 식품 표시 무역 갈등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유전자변형(GM) 식품의 표시 부착 문제를 놓고 정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새로운 무역전쟁이 촉발될 위기에 처했다.

표시 부착 요구는 미국 제품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자 교역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주장, 미국은 EU를 WTO에 제소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GM 표시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EU의 수출품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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