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운전상태를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홍장희)는 3일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설비 및 운전상태를 파워넷과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실시간 그래프 형식으로 검색이 가능한 '운전상태 실시간 원격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울진원전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울진3, 4호기에 적용, 개발한 이 시스템은 본사와 각 원전사업장의 운전.정비부서에서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발전소 운영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안전운전과 정비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울진원전본부는 또 이 시스템을 울진3 ,4호기와 동일한 원전으로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케도(KEDO)원전에 적용할 경우 북한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 운전정보 검색으로도 대북 원격기술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동원 홍보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원격감시 시스템은 고객중심의 맞춤 서비스 개념을 설계에 반영, 사용자들이 주요 관심 대상기기 정보를 수시로 메뉴에 추가하여 운전상태를 볼 수 있어 원전을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울진.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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