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박물관 유적조사팀(이청규 관장)은 3일 울릉도 북면 현포리 고분군 일대에서 통일신라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석주혈과 석확형 구조물, 석주(돌기둥)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박물관 유물 조사팀은 시굴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14일에서 22일까지 9일간 울릉군 현포리 고분군 유적지 일대에서 "신을 모시는 장소로 추정되는 석확형 구조물(제단) 1기와 길이 2m규모의 돌기둥(3열 5행구조 15기)은 지금까지 한반도 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특수한 기능을 가진 유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지름 80cm크기의 돌 절구모양의 석확형 구조물은 부족을 상징하는 깃발 등을 꽂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첫 발견된 희귀한 자료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박물관(최몽룡 관장)은 지난 98년 울릉읍 저동리, 서면 남서리 등 섬 전 지역의 지표조사를 실시해 지석묘(고인돌)3기, 갈돌, 갈판, 붉은간토기 등을 발견해 청동기시대(기원전 1000~300년)이전 부터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유적자료를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울릉.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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