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3~4) A관과 B관에서 열리는 장두일씨와 김순덕씨의 개인전은 각각 토속적 아름다움과 마음의 형상을 표현, 대비된다.
장두일씨는 흙이 얹혀진 바탕면 위에 일정한 형태의 얇은 흙판을 부착,가늘고 예리한 선묘로 아이들의 낙서, 목재 책상에 칼로 긁어대던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는 작품들을 전시한다·담담한 먹의 번짐,뿌리기,긁기로 평면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 평범한 인물들을 소재로 우리의 토속적 미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대구가톨릭대 서양화과 교수인 김순덕씨는 직관적으로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손이 움직이는 대로 선이나 형상을 표현한 서정적 추상작품들을 선보인다. 명상적인 색채와 형, 리드미컬한 선의 움직임은 영적 형상을 암시하고 있다.
물고기·새·꽃 등을 이미지화한 '대희년' 연작 작품들은 부드러운 황토색을 주조로 표현돼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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