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시 후보수락 연설요지

국민 여러분, 나는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오늘 우리는 미국의 번영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위해 모든 기회를 이용할 것과, 소외된 계층에도 번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을 맹세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든 아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모든 가정에 희망과 품위를 갖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클린턴 행정부를 거치는 동안 미국의 힘과 영향력은 조금씩 줄어 들었고, 우리 군대는 사기 저하와 낮은 보수에 시달려 임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가 포기한 강력한 미국을 재건할 것입니다.

전세계는 미국의 힘과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군은 더욱 나은 장비와 훈련, 급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력을 발동할 경우 정당한 명분과 투명한 목표를 가져야 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만 합니다.

핵무기를 감축하고 전세계의 핵 위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부는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위 시스템을 배치해야 합니다.미국의 한 쪽에는 부·기술·교육·야망이 있는 반면 다른 쪽에는 빈곤·감옥·중독·절망이 엄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관료주의의 대안은 정의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투쟁에 보수적 가치와 이념을 집어 넣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국가를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이 갖고 있는 강력한 경제력, 풍부한 공공자원, 시민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금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까지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보장 제도와 의료제도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지금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갈등의 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사회보장 제도의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을 때입니다.

지금도 많은 빈민지역 학교에서는 교육보다는 폭력이 더 일상화 돼 있습니다.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가 방치한 이 교육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학교는 반드시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시키되 부모들의 생각을 존중해야 하며, 우리의 아이들을 학교와 거리에서 보호하기 위해 총기 관리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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