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할수록

MBC가 7일부터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에 방송할 아침드라마'사랑할수록'(극본 박찬홍, 연출 배한천)은 코믹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솔한 서민의 삶을 보여줄 두 가족의 이야기다.

호텔 조리장에서 은퇴한 송학도는 점포를 겸한 집 한채를 사들여 도시락 전문점 '송가네 도시락' 을 개점한다. 하지만 바로 옆 중국 음식점 '북경반점'을 운영하는 주정만 가족과는 첫 대면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딸만 넷인 송씨 가족과 아들만 셋인 주씨 가족. 상황 설정부터가 재미 있다. 이들 두 가족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직업상 라이벌 관계로 인해 사사건건 충돌하고 다투지만 점차 화해를 이뤄나간다. 고지식하지만 자상하고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송학도역은 한진희, 아내 윤미자역은 선우은숙이 나와 밝고 씩씩하며 현실적인 인물을 연기한다네 딸로는 신혼여행중 남편을 잃고 미망인이 된 큰 딸 송가영(김여진분), 똑똑하지만 개인주의적인 둘째 딸 나영(우희진), 선머슴같은 세째 다영(송선미), 결벽증과 약간의 인격장애를 지닌 하영(정소영) 이 등장한다.

한편 입십좋고 허풍 센 주정만역은 양택조, 과시욕 강하고 고상한 척하는 아내 맹순자역은 김해숙이 맡았다. 세 아들은 나영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큰 아들 주철기(최철호분), 터프가이 둘째 무기(김홍표), 하영을 짝사랑하는 막내 창기(손영준)가 연기한다.

티격태격하다 연인으로 발전하는 철기-나영 커플과 죽은 남편의 눈을 이식받은 변호사와 사랑에 빠지는 가영의 다소 심각한 사연이 두 가족의 이야기에 보태질 예정.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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