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에서 돌아오던중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추풍령 구간에서 버스참사로 희생된 부산 부일외고 독일어과 1학년 13명에 대한 보상협상이 타결돼 오는 7일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유가족대표자협의회(공동대표 이용우)는 4일 사고버스 회사인 대륙관광과 보험회사인 삼성화재, 학교 재단측과 보상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측이 남학생 1인당 1억5천400만원, 여학생은 1억6천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대륙관광과 학교재단은 각각 1인당 1천만원씩 나눠 내기로 했다.
또 분향소에 들어온 각계의 조의금과 부산시교육청이 모금한 성금 등은 유가족측에 전달하고 참사후 쓰인 경비와 장례비용은 모두 대륙관광측과 학교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우씨는 "자식들의 죽음을 생각하면 보상금이 보잘것 없지만 싸늘하게 누워있는 아이를 더이상 놔둘 수 없어 보상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오는 7일 오전 학교장으로 합동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학교측과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중이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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