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관역 광장 주차장 이용률 저조

칠곡군 왜관역 광장 주차장이 구조가 잘못돼 주차장 이용률이 떨어지고 무질서한 주차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이때문에 주차장 운영권을 임대 받은 장애인협회는 주차장 수익금을 협회 운영 기금에 충당키로 한 계획과는 달리 임차료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

군은 올초 왜관역 광장을 정비, 군유지 927㎡를 공영 유료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연간 1천860만원 대부료를 내는 조건으로 칠곡군 장애인협회와 계약, 운영권을 넘겼다.

그러나 주차장 주변 여유 공간이 너무 많아 상당수 운전자들은 유료 주차장을 피해 2·3중 주차를 일삼아 차량 소통이 안될 정도라는 것.

주차장 관리자는 "역 광장 입구부터 개폐기를 설치해 정식 주차장을 만들어 주든지 마구잡이 주차 차량들을 정리해 주든지 현 상태로는 주차장을 관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칠곡군 장애인협회측은 "1일 주차료 수입이 7, 8만원에 불과해 인건비를 제하면 임차료도 맞추기 힘들다"며 임대료 인하 또는 주차장 주변 관리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임대료는 공유재산 관리법에 따라 공시지가를 기준, 산정하기 때문에 인하가 어려우며, 주차장 주변 도로도 도로교통법을 적용 안받는 시내 도로여서 불법 주정차 단속이 힘들다"고 말했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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