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중 나찌 독일에 의해 600만명의 유태인이 학살된 홀로코스트는 '죄지은 자들'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며, 팔레스타인은 사탄(snakes)이기 때문에 그들을 가까이 해서는 안되며 중동평화협상에서도 절대 양보해선 안된다"
이스라엘의 저명한 종교지도자이자 3번째 큰 정당의 지도자이기도 한 랍비 오바디아 요세프가 지난 주말 종교집회에서 한 설교가 국내외에서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랍비 요세프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스라엘 주요언론사에는 "이 사악한 말은 지구상에 남아있는 나찌 잔당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는 항의 전화와 팩스가 빗발쳤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역시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망발"이라고 일축했다.
120석의 이스라엘 의회 의석중 17석을 차지하고 있는 요세프의 정당은 바라크 총리의 연정에 참여했다가 중동평화회담에 반발, 한달전쯤 연정에서 탈퇴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나찌 독일 또는 그 점령지에서 고통을 당했던 23만여명의 유태인이 살고 있다.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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