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엔 내 순서가 되겠지요…"
이산가족 한이순(72.대구시 중구 동인4가)씨는 최종 방북자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함경남도 함주 출신인 한씨는 1948년 남편 문준상(77)씨를 따라 월남했다가 가족과 생이별하게 됐다.
한씨는 남동생 도전(63), 여동생 고분(65)씨의 생사에 대해선 미확인 통보를 받았지만 시조카 문이섭(70)씨가 북쪽에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 하루 재회의 꿈에 부풀어 있다.
방북탈락 소식에 가족들의 상심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남편 문씨는 "집사람이라도 최종 명단에 들기를 바랐는데…"하며 섭섭해 했다.
한씨는 그러나 "살아만 있으면 곧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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