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각급 행정기관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앞다퉈 개설하면서 자기 주장을 떳떳하게 내세우는 네티즌들의 인터넷을 통한 각종 불평.불만 사항과 건의사항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덕.울진군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각종 불친절과 대게 속여팔기, 바가지 요금 등 횡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돼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한 피서객은 강구지역 식당에서 구입한 대게 2마리가 집에 가서보니 상한 게로 드러났으며 삼사해상공원 일대 여관들이 2~3만원짜리 방값을 5~6만원으로 올려받아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넉넉한 해안 인심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내용도 더러 있기는 하다.
경북도 홈페이지에도 이와 유사한 민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각종 불평, 불만에서부터 법령질의와 각종 건의사항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경북도 인터넷 민원마당 게시판에는 3일 현재 568건, 전자 민원실에는 650건의 민원이 게재돼 있다.
경북도가 올해 인터넷 민원실을 운영하면서 민원처리 실적도 지난 6월말 현재 일반 민원 7천494건중 인터넷 민원이 552건으로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월 10%가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접신청 3천38건(40.5%), 시.군 신청 2천487건(33%), 우편신청 909건(12%), 전화신청 454건(6%), 기타 54건 등 순이다.
洪錫峰기자 hsb@imaeil.com
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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