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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만학의 꿈이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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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때를 놓친 사람들이 야학인 문경 '열린 학교'에서 주경야독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달로 개교 1주년을 맞은 열린 학교는 교장 김병진씨가 2천여만원을 들여 교실과 책.걸상, 냉.난방시설 등을 마련해 이루어졌다. 강의는 지역의 현직교사, 군무원, 법무사, 학원강사 등 15명이 자원봉사로 돕는다.

현재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28명의 학생이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 초.중.고와 한글반 등 4개반으로, 중.고 과정은 월~금요일 하루 3시간씩, 초등반은 주3일간 수업이 이뤄지며 검정고시에 합격하면 졸업을 한다.

지난 4월과 5월 치러진 검정고시에서는 8명이 전과목에 합격했고, 6명은 전체 8, 9개 과목 중 5, 6개 과목에 합격하는 작은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2일 안동에서 치러진 검정고시에는 17명이 응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교장은 "주위에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듣고 야학을 개설했다"며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한 열린학교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尹相浩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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