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재경부장관에 진념(陳 稔) 기획예산처장관, 교육부장관에 송자(宋梓) 명지대 총장, 기획예산처 장관에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산업자원부 장관에 신국환 공업진흥청장, 농림부 장관에 한갑수 한국가스공사사장, 보건복지부장관에 최선정 현 노동부장관, 노동부장관에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노무현 현 민주당 최고위원, 금융감독위원장에 이근영 현 산업은행총재, 공정거래위원장에 이남기 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노사정위원장에 장영철 전 국회의원
지역인사 제외
'8.7 개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지역 민주당 인사들은 8일 오전 개각에서 지역민주당 인사들은 제외되자 "지역배려가 미흡하다"며 섭섭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그동안 지역 몫의 입각대상자로 거론돼 오던 권정달 전 의원은 "이제는 지역문제가더 큰일"이라며 우회적으로 섭섭함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권 전의원은 "이번 개각이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이끌 포진이라 하더라도 지역적인 배려도 중요하다"면서 정치인 출신은 아니더라도 하마평에 오르내린 지역출신 인사들의 기용에 기대를 걸었었다.
노사정위원장에 임명된 장영철 전의원도 권 전의원이 입각 하마평에 올랐던 점을 상기하면서 "창구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당분간은 총선 이후 소외된 대구.경북정서를 더 더욱 어쩔 수 없게 됐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윤영호 도지부 위원장은 "민주당 출신 지역인사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어쩔수 없지만 다른 경북출신인사라도 입각해 다행"이라며 자민련 신국환 문경.예천지구당위원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기용을 반겼다. 그는 "누구라도 경북출신이 내각에 들어가게 된다면 지역에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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