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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등 7개은행 정상화계획 낼듯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6월말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 은행이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야 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시중.지방은행들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을 지난 5일까지 모두 제출함에 따라 이의 적정성 점검을 위한 검사를 7일부터 1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들 가운데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은 한빛은행을 포함해 서울.평화.광주.제주 등 5개 은행으로 나타났으며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8%가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금감원은 그러나 해외매각된 제일은행을 제외한 공적자금 투입 일반은행과 BIS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모두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BIS 비율 8%에 미달하는 5개 은행과 외환.조흥은행 등 7개 은행이 실제 정상화계획을 제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통화지표 금융환경 불안 노출"

최근 주요 통화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는 자금이 풍부해도 투신 등 제2금융권에는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등 자금의 편중현상으로 인해 금융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6일 '주요 통화지표로 본 최근의 금융환경'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총통화(M2)와 총유동성(M3) 증가율의 편차는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 등 금융환경 불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이전에는 통화지표들이 단기적으로 차이를 보여도 M2와 M3가 추세적으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M2의 증가율은 급격히 상승하고 M3의 증가율은 크게 둔화돼 지난 5월에는 M2 증가율이 33.6%, M3 증가율이 5.0%를 기록하는 등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국산 전기압력밥솥 日製 인기 압도

압력밥솥과 전기밥솥의 기능을 겸비한 전기압력밥솥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일제 전자밥통의 인기를 압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시된지 몇년이 넘도록 빛을 보지 못하던 전기압력밥솥이 올 상반기에 62만개가 팔려 작년 동기의 35만개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전자기능 밥솥시장에서 전기압력밥솥이 차지하는 비중도 금액면에서 70%, 수량면에서 50%를 넘어서 이미 시장주도 제품으로 부상했다.

◈정통부 분실 휴대폰 회수체계 강화

정보통신부는 휴대폰 분실단말기 신고용 홈페이지(http://www. handphone.or.kr)를 구축하고 700번대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이용한분실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동전화 단말기 회수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전화단말기 보조금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중심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달중 자동응답전화(ARS) 서비스를 도입, 휴대폰 분실자가 자신의 단말기가 접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10월에는 분실단말기 신고용 홈페이지도 만들어 분실 단말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휴대폰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높아

휴대폰과 팜탑PC를 포함한 개인휴대단말장치들이 바이러스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되리라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국제보안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바이러스 제작자들은 공격목표를 PC와 네트워크에서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장치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몇달간 이같은 잠재적 위협이 보안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바이러스는 대화내용이나 전화번호를 저장한 뒤 불특정다수에게 이를 전송한다. 심지어는 특정 가입자에게 거액의 전화요금 청구서를 만들어 내 큰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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