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사업 출혈경쟁 경품보다 내용위주로

정보통신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요즘은 인터넷 서핑을 할때마다 경품광고 때문에 짜증이 난다.

어떤 사이트는 일단 들어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게 경품 코너다. 자동차는 물론 아파트까지 경품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또 경품으로 성형수술 해주는 것도 있고 공짜 해외여행, 클릭때마다 마일리지 서비스, 볼때마다 돈주는 사이트 등 헤아릴 수 없다. 경품을 이정도로 내 걸면 이것 이상으로 수익도 내야 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지 의문이다.

이런 제살깎기 경쟁은 결국 우리나라 인터넷 업자들이 공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업자들은 무작정 회원확보에만 열을 올릴게 아니라 질높은 인터넷 콘텐츠를 개발해 유료로 전환하고 수익을 올려 건실한 인터넷 사업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배성필(포항시 남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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