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람의 아들 부활

◈이종범 1군복귀 이후 4할대 방망이

'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스)이 시련을 딛고 또 다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6일 현재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종범의 시즌 타율은 0.278.아직 자신의 목표인 3할 고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 팀승리에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미있다는 평이다.

시즌 초반 빅리그 출신 데이비드 닐슨에 밀려 2군에서 방망이를 가다듬은 이종범은 5월초 4할에 가까운 타율로 손상된 자존심을 되찾는 듯 했지만 다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19일 2군행을 명령받았을 당시 이종범의 타율은 0.259로 올 시즌 1군 복귀여부가 불투명할 정도의 슬럼프였다.

그러나 야구 천재의 추락은 오래가지 않았다.

열흘만에 1군에 올라온 이종범은 이후 8경기에서 0.406의 고감도 방망이 솜씨를 자랑하며 팀의 보배로 자리매김했다.

이종범은 이 기간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또한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는 동안 소속팀 주니치는 4승2패를 기록, 이종범의 가세가 팀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일본 진출 첫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날개가 꺾였던 이종범이 시즌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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