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위천국가산업단지 문제도 이제는 가부간의결론을 내야 하며 낙동강 수질 때문에 안된다면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고"중단하는 경우 환경 신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위천단지 문제가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됐다.
신 장관은 이날 장관 취임 소감을 묻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위천단지조성 문제를 결론도 없이 계속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조만간 김대중 대통령에게 위천단지 조성의 중단을 신중 검토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둘러싸고 95년 이래 지난 5년간 정부와 대구시, 대구와 부산간에 벌여온 위천논쟁은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고 위천단지는 차선책으로 대구시가 마련해 놓고 있는 지방산업단지로 전환, 조성되거나 또다른 새로운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위천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을 맺더라도 이를 둘러싼 정부 정책의 혼선과 중앙과 지방 정부간의 알력과 조정능력 부재, 지방자치단체간의 분쟁 해결 능력 미비 등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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