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OFA 확 바꿔라"집회 잇따라

최근 대구를 비롯해 전국 미군부대 주변에는 연일 '미군철수' 'SOFA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고 인터넷에도 반미(反美)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7일 오전10시 대구시 남구 캠프헨리앞에서 지역 20여개 사회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자본의 해외부품조달규탄 및 노동기본권 사수 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불평등한 SOFA로 주권을 유린하고 있는 미국이 불법적인 자본침탈로 노동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일에는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5개대학을 비롯해 전국 50여개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평화21 자전거 순례단' 300여명이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양민학살 피해자 추모식'을 가진 뒤 캠프헨리까지 행진, 'SOFA전면재개정을 위한 청년학생대회'를 갖는다.

지난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총련 산하 통일선봉대 학생 500여명이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독극물살포규탄과 책임자인 미군철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지난 1일에도 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불평등한 SOFA의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최근 외교통상부 인터넷 사이트와 주한미대사관 인터넷홈페이지 등지에는 'SOFA전면개정'과 '주한미군 폐해'를 주장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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