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 보호한도 축소, 한가족 통장으로 잊어버리세요"
대구은행이 내년 예정된 예금자 보호한도 축소에 대비해 내놓은 '한가족 재테크 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15일 판매개시한 이래 두달 보름만인 7월말 현재 가입실적이 2천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 비과세 같은 눈에 확 띄는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닌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판매실적이라는 게 대구은행 상품개발 담당직원의 평가다.한가족 통장의 최대 매력은 통장 하나로 최대 18개 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점. 예금자 본인은 물론 가족 명의로 대구은행이 취급하는 재테크 예금 모두를 분산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년부터 예금자 1인당 보호한도가 2천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이 통장에 가족 이름으로 원리금이 2천만원 이하가 되게끔 예치하면 일일이 많은 통장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도축소에 따른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세금우대로 가입 가능하고, 1천만원 이상 예금을 가족명의로 추가 가입할 때마다 0.1%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며, 일부 정기예금 등은 총 3회 이내에서 분할 해지할 수 있어 재테크 면에서도 손색 없다고 대구은행은 강조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예금자 보호한도 축소방침이 가시화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한가족 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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