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억세게 운이 좋은 사나이' 로 통하게 됐다.이번 개각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지만 뒤늦게 노사정위원장에 기용되자 그의 발탁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오랜 친분이 있는 이수성씨가 민국당 후보로 출마하자 출마를 포기해 당 안팎으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7일 아직 "임명장을 받지않았다"면서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운동이 활발해지던 88년 12월부터 7개월여간 노동부장관을 맡은 적이 있어 노사정위원회와의 인연은 낯설지 않다. 그는 또 "지난 98년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에 취임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한 외부기관이 노사정위원회였다"며 노사정위와의 깊은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노사가 협력해서 산업평화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도 노사정위원회가 이같은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동계의 현안 해법에 대해서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하면 풀리지 않을 것이 없으며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순리대로 풀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과의 친분 등 친화력과 '마당발'이 발탁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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