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내각-신국환 산자부장관

신임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국민의 정부 개혁 과제중에 경제부문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특히 제조업과 실물경제부문에서 많은 일을 해야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장관은 TK출신 장관답게 대구와 경북 경제문제 해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신 장관은 "밀라노 프로젝트가 당초 정부 의지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며 "대구를 21세기 세계의 명문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밀라노 프로젝트를 재점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장관은 "예산과 정보, 기술 등에서 대구만으로 한계가 있을 경우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경우 대구시가 1차 책임을 지고 추진해야 하지만 경북과도 연관이 있어 관련 업무를 위임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대구로 내려가 업계 대표들과 가슴을 열고 이들 문제를 협의하고 지원책을 정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섬유산업 외에도 자동차 부품 산업과 경북대 벤처 테크노밸리, 포항 테크노파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나라 전체를 위해서 일을 해야 되지만 대구.경북 경제회생도 중요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신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입각한 것"이라며 그 연관성은 부인했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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