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서비스 불만

인터넷의 빠른 확산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및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가 올들어 7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고발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서비스 관련은 전체 4천987건의 1.2%인 62건이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주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개통 지연 등 계약 불이행과 인터넷 속도, 끊김 등 품질에 대한 것이었다.

전자상거래 관련 고발은 전체의 0.3% 수준인 16건으로 지난해까지는 거의 없다가 올들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피해 유형은 상품의 인도가 계약과 달리 늦거나 업체가 해약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부 전자상거래 인터넷 사이트는 상품을 판매한 후 사이트를 폐쇄한 경우도 있었다.

품목별로는 문화용품이 917건(18.4%)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세탁물 885건(17.7%), 운수.통신 604건(12.1%), 생활용품 459건(9.2%), 피복제품 426건(8.5%) 등의 순이었다.

또 방문판매 관련 고발은 전체의 33.8%인 1천688건이 접수된 가운데 출판물 368건(21.8%), 건강식품 353건(20.9%), 잡지 구독 192건(11.4%)에 관한 피해가 많았다. 통신판매 관련 고발은 126건으로 전체의 7.5% 수준이었다.

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 관계자는 "방문.통신판매의 경우 갈수록 품목이 확대되고 판매수법도 교묘해져 상품구입에 주의해야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가입 등 미성년자 관련 피해도 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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