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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日시장 점유율 89년이후 최고

컴퓨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상품의 상반기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이 5.5%로 지난 8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일본 대장성의 무역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산 제품의 지난 1~6월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이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4.9%) 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일본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점유율은 89년 6.2%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98년 급기야 4.3%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5.2%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6.7% 감소한 19.5%, 2위인 중국은 4.5% 증가하는데 그친 13.9%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시가평가 채권형펀드 수익률 호조

올들어 설정된 시가평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채권시가평가제가 전면실시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투신운용에 따르면 올들어 설정되고 3개월 이상운용된 100억원 이상의시가평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말 현재 평균 9.29%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투신운용은 11.74%, 한국투신 11.30%, LG투신 11.01% 등 상위 8개사가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들어 7월말까지 시가평가 채권형펀드는 14조7천561억원이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상반기에 경기정점 도래 전망

굿모닝증권은 8일 최근 거론되는 '경기정점' 논란과 관련, "제조업가동율이나 재고출하비율 등을 감안할 때 아직 경기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2001년 상반기에 경기정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용 소비재 출하의 지속적인 상승추세 △재고/출하 비율 상승국면의 초기단계 수준 △제조업 가동률 80% 이하 △낮은 물가상승압력과 실업률 △저금리 유지 등을 아직 경기정점이 도래하지 않은 근거로 제시했다.

소비자 물가 전망에 대해 굿모닝증권은 올해중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임금상승으로 상승요인이 있으나 원화강세와 정부의 인플레 압력경감 노력, 정보통신산업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약 3% 수준의 인상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준개방형 뮤추얼펀드 월말쯤 첫선

일정기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환매를 할 수 있는 준개방형 뮤추얼펀드가 이달 말쯤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증권투자회사법시행령'이 지난 5일자로 공포됨에 따라 준개방형 증권투자회사(뮤추얼펀드)의 등록방안을 마련,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관련 법규와 등록방안이 마련됐으나 자산운용회사들이 중도 환매에 따라 전산시스템을 보완해야 하고 상품을 설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하순부터 준개방형 뮤추얼펀드가 본격 설립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 수출입 증가 다소 둔화될 듯

국내 수출 업체들은 올 하반기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제조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하반기 수출입 전망과 무역 수지 기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업체가 6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늘어난 업체가 71%를 차지했던 데 비하면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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