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명박·박계동씨사면 될 듯

정부는 오는 14일 '8·15 대사면' 대상자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법무부는 9일 여·야 3당과 시민단체의 건의 등을 참조해 특사안을 마련한 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아 14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사 대상자들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형집행정지와 가석방, 잔형집행면제 등을 받아 전국 교정기관에서 일제히 풀려나게 되고 복권 대상자들은 형선고실효등의 조치로 공민권을 회복하게 된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 대상을 △시국·공안사범 △선거사범 △경제사범 △IMF 생계형사범 △일반 형사범 △기타 정치인 등의 유형으로 분류, 막바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거사범의 경우 여·야 각 당이 건의한 15대 총선사범 중 이명박, 최욱철, 박계동, 홍준표, 이기문, 변웅전 전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98년 6·4지방선거 사범들은 '동종선거 1회 출마기회 박탈' 원칙에 어긋나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치인 중에는 작년 8·15 특사때 잔형집행 면제로 재수감 위기를 넘긴 김현철씨의 형 선고실효 복권과 한보·청구사건에 함께 연루된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의 사면이 확실시 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