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114전국 전화안내 서비스 문의때 지역명 꼭 밝히기를

최근 신문지상의 '114안내 제대로 안돼'제하의 기사를 읽고 114안내 서비스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지난달 2일부터 114안내 서비스가 '114'만 다이얼하면 전국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타지역 전화번호를 문의할 때 그 지역번호를 눌러야 했던 불편이 없어졌다.

다만 지역번호 없이 전국번호를 안내받기 때문에 114이용시 반드시 문의하는 지역명과 상호를 미리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즉, 포항에 사는 고객이 포항시청 전화번호를 묻는 경우에는 그냥 '시청'이라고 하지 말고 '포항시청'이라고 문의해야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114를 이용할 때 이용요금은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한 건당 80원이다. 따라서 통화요금은 무료인 셈이다. 또 일반전화 한대당 월 3회까지는 114 이용요금이 공짜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일반전화 가입자의 약 23%만이 월4회이상 114안내를 이용하고 그에 따른 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114에 정확하게 전화번호를 문의하였으나 번호가 없거나 틀린 번호가 안내되는 경우 대부분 해당 기관에서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부서 전화번호를 바꾸고도 전화국에 통보하지 않아 114 안내 자료가 변경되지 않은 경우다. 이때는 114에서도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없다. 114안내 이용시 불편한 점이 있으면 '080-2580-114'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한국통신에서는 보다 친절하고 정확한 114안내를 위해 안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덧붙여 대구.경북지역의 114 안내는 이제 대구번호안내국에서 총괄하고 있음도 참고로 했으면 한다.

고두환(한국통신 대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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