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 하면 우리 국민 누구든 한마디쯤 한다. 이야기가 계속되면 현실이든 정책이든 목소리를 높이는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막상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라면 입을 다문다. 뜻을 모으는 길조차도 별 관심이 없다.
대구 동부교육청이 추진하는 '동부교육 포럼 2000'은 이런 현실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각계 각층의 교육주체들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취지부터 와닿는다.
포럼은 대학교수, 교육위원, 전·현직 교원 등은 물론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시민단체, 교원단체, 교육전문직과 행정직 등 40명으로 구성된다. 교육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되는 모든 분야의 인물들을 모은 것이다.
포럼은 연4회 정도 정기회를 갖고 필요에 따라 전체 및 5개 분과별로 개최된다. 지난 3월23일 열린 첫 정기회에서는 선비교실, 열린 교육 지원센터, 동부아카데미 등 동부교육청 특색 사업의 운영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5월24일 두번째 포럼에서는 자녀교육과 부모의 지혜, 가정교육 등에 대한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토론 등을 통해 참가한 교사, 학부모 등에게 가정의 교육기능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2학기에도 2차례 정도 열릴 예정.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자문을 통해 현장교육의 질,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교육 모니터 역할도 수행하는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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