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중소규모 약국들이 병의원 폐업여파와 의약분업에 따른 경영악화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예천군의 경우 지난 7일 13개중 2개 약국이 폐업한데 이어 8개의원의 휴업여파로 약국 경영난이 악화 3, 4개약국이 폐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폐업한 ㅇ약국 김모약사는 "소규모 약국들로서는 처방약품을 제대로 갖출 수 없어 자발적으로 폐업했는데 앞으로 3, 4개 약국이 전업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영양지역의 경우 의약분업 대상지역인 영양읍에 7곳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중 한 두곳만이 환자들이 몰리거나 덤핑판매 등으로 호황을 누리는 반면 나머지 약국들은 하루 평균 처방전 10여건 확보에도 어려워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ㅅ모약국 등 대부분 약국들은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 일주일 동안 찾은 환자들은 30여명도 않돼 시행 이전보다 무려 10배정도 환자가 줄어든 상태다.
특히 ㅇ모약국 등 2, 3곳은 의사별 처방이 각기 달라 약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환자들의 발길이 격감, 시피해 조만간 폐업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또 대부분 약국들은 의약분업으로 환자수가 줄어드는데다 처방전에 필요한 약을 구비하기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한꺼번에 의약품을 구매하는 바람에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봉화 춘양면은 보건지소와 2개 의원 등 3개 진료기관에서 하루 평균 100여건의 원외처방전을 내고 있으나 2개 약국에서는 고객들이 20~30% 정도 줄어들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약사 김모씨는"의사마다 처방전이 달라 항생제 하나를 준비하더라도 모든 제약회사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면서"처방전이 하루 평균 20여건도 안되는 상태에서 약 구입에 따른 출혈로 경영난이 악화,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상당구 약국에서 처방전 약품을 확보못해 환자들의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김천시 성내동 ㅋ피부과의원을 찾은 환자 유모(32.김천시 평화동)씨는 의원처방전에 적힌 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10일 시내 약을 오전내내 전전했으나 약국을 구입못해 의원측에 수소문한 끝에 가까스로 약을 구입했다.
사회2부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