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현대사태 타결로 호조 전망

주식시장을 심리적 공황으로 몰고 가던 현대사태가 지난 주말 극적 타결됐다. 또 새 경제팀이 은행권합병 및 추가 공적자금 조성 등 민감한 사안에 속했던 문제들에 대해 정면돌파할 것으로 보여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이 이번 주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에 비과세 펀드 자금이 유입되고 회사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감소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증시 체력만 보강된다면 이번 주 증시는 상당부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현대의 자구안이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거래소 시장은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주가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신의 단계에 서지 못하고 있는 시장 여건상 60일 이동평균선인 760선대의 저항이 일차 상승 목표치를 형성할 전망인데 아직까지도 가격논리에 의한 시장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 시장은 뚜렷한 주도주와 시세 연속성이 없는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분석에 의한 종목 선택보다는 기술적인 적절한 매매타이밍이 수익률 확보의 필요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주 증시는 주변 변수에 의한 시세흐름이 거칠 것으로 보여 세심하고 발빠른 매매흐름 포착이 요구된다.

박경호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