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영국 공군조종사가 수술 후에도 복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팬텀 F4, 호크 전투기 등의 조종사로 복무해온 에릭 쿡슨(39)이 지난 5월 여성으로 성을 전환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회복기가 끝나면 비행에 적합한 지 진단을 거쳐 복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과 함께 이름을 '캐롤라인 패이지'로 바꾼 이 조종사는 이에따라 영국 공군에서 유일하게 성전환한 군인이 되는 셈이다.
패이지는 수술 후 "항상 내 자신이 여성이라고 느꼈다"며 "지난 80년 공군에 입대한 후 오랫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2년전부터 진정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빨리 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패이지는 보스니아 전쟁, 걸프전 등에 참전했으며 패이지는 지난 92년부터 본인의 희망에 따라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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