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방학 마무리 지도

초등학교 개학이 2주일여 밖에 안남았다. 지금은 자녀들의 방학생활을 점검해 볼 때.

저학년생 경우, 개학이 다가올수록 이유없이 배가 아프다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등 개학 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불안감을 덜어 주면서 개학이 즐겁다는 기분이 들도록 친한 친구나 선생님에게 전화나 편지를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 방을 새롭게 꾸며 주거나 2학기에 필요한 새 문구류를 아이와 함께 장만하는 등 조금씩 새 학기 적응 준비를 하는게 좋다. 밀린 숙제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 보고, 밤 늦도록 숙제를 마무리 한다고 고생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운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는 '엄마 숙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엄마가 욕심을 내 대신해 주다 보면 아이에게 의타심만 길러주게 된다.

미리 생활리듬을 되찾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녁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조금씩 늘려 나간다.

박분숙 교사(대구 팔달초교)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충치 검사, 치석 제거, 시력 확인, 교정 등 건강 체크를 미리 해두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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