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간 다이제스트

---곽차섭-미시사란 무엇인가?

미시사(微視史)는 최근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방법론이다. 20세기의 역사학 흐름을 주도해왔던 '거시'와 '경제·사회'와는 달리 '미시'라는 키워드로 접근하는 역사학의 방식이다.

역사학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출발점인 미시사에 초점을 맞춘 '미시사란 무엇인가'는 21세기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의 모델을 제시한다.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독일의 사회구조사, 프랑스 아날학파의 전체사 등이 역사적 거대 구조의 탐색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계량을 중시하는 거시사적 방법이라면 미시(문화)사는 구체적 개인을 통해 역사적 리얼리티의 관계망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법론이다.

역사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미시사는 전체사적 흐름이라는 이름아래 정작 그 주역인 인간 개개인의 모습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거시사적 접근과는 달리 일정한 지역내에서 사람들이 위기나 사건에 대처해가는 전략이나 가치관 등을 면밀히 탐색함으로써 역사 속의 복잡 다단한 리얼리티를 구현해내는 방법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곽차섭 엮음, 푸른역사 펴냄, 449쪽, 1만9천500원.

---토머스 스탠리-백만장자 마인드

"부자가 되려면 먼저 마인드를 확립하라. 마인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토머스 스탠리 박사는 부자에 관한 종합보고서인 '백만장자 마인드'에서 부자의 비결을 제시하고 생각을 바꾸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균 순자산 100만 달러가 넘는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만장자들이 부를 이룬 비결과 용기, 직업의식, 배우자, 학창 시절, 살림살이 등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부자들의 공통점으로 원래부터 성공할 것 같은 가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다는 것, 일차적 비용보다는 장기적 비용을 생각한다는 것,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 자기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유산상속을 받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대부분 자수성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 책은 부자들이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나 같은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어"라는 보통사람들의 마음가짐과 "모든 선택은 나에게 달린 문제"라는 부자들의 마인드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장석훈 옮김, 북하우스 펴냄, 전 2권, 각 9천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