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칠곡군 왜관읍의 경북 컨트리클럽이 노.사 갈등을 빚는 가운데 사측이 노조 위원장을 비롯, 간부들을 경찰에 고소하고 인사위원회 회부를 결정해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경북컨트리 클럽 노조(위원장 장해익)는 최근 채무보증 관계인 보성그룹과의 관계 청산을 촉구하는 한편 급여 삭감과 현장 근로 인원 감축, 전동 컷트기 도입 등에 반발, 파업을 불사하겠다며 회사측과 대립중이다.
노조측은 또 골프장의 제 3자 인수 등에 반발해 회원협의회 구성, 회사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등을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펴고 있다.
이에 맞서 경북CC측은 지난주 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 간부 5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칠곡경찰서에 고소하고 이번주중 이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또 경영진 퇴진 등 현수막 게시와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경영진과 회사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이들에 대한 추가 고소도 검토중이라고 골프장측은 밝혔다.
노조측은 "흑자를 보는 독립법인체가 보성그룹 때문에 같이 죽고 있으며, 전동컷트기 도입 등으로 경기 보조원을 의도적으로 감축하려는 등 노조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원 협의회 구성, 회사 살리기 비상 대책위 구성 등 노조가 펴고 있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회원은 850여명에 달한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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