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속 종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이현공원

대구시 서구 이현공원이 도심속의 종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대구 서구청이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돼 쓰레기가 쌓여가던 이현동 48번지 일대 3만3천여평에 공원조성 공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 5월. 9억원을 들여 2천여평의 체육공원을 지난 96년 말 먼저 완공했다. 평행봉, 철봉 등 20여개의 시설을 설치하고 느티나무, 개나리, 철쭉 등으로 산책로를 조성, 시민들의 아침운동과 산책 장소로 변했다.

또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98년 3월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서구문화회관을 개관, 대구시지정 무형문화재인 날뫼북춤과 천왕메기 전수교실, 취미교실 등을 열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매주 월, 수, 금 오후 2시, 7시 공연장에서 개최하고 있는 가족영화제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청은 올 3월 4개면의 테니스장을 설치한데 이어 서구문화회관 앞에 76개의 벤치와 5천5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4천700여평의 휴식공간까지 마련했다서구청은 올 연말까지 청소년 야외잔디광장을 만들고 내년 9월까지 수영장, 인터넷공간, 공연장소를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서구청소년회관을 완공해 이현공원을 종합 문화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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