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복장 자율화 붐을 타고 올 하반기에도 신사복 업계에 캐주얼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사복 업체들은 올 하반기 공통 주제인 '정장의 캐주얼·소프트화 경향'에 맞춰 신규 브랜드 출시, 물량 확대, 라인 증설 등 마케팅 전략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LG패션은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의 확산으로 상·하의 한벌인 수트 정장보다 상·하의를 따로 판매하는 콤비 정장이 인기를 끌자 자켓 물량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10~30% 늘리기로 했다.
주력 정장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의 경우 '이지수트(eZ Suit)'라는 캐주얼 정장라인과 70만~90만원대의 고가(高價) 캐주얼 정장 라인 '알베로'를 개발,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겨냥한 영(young)라인을 신설, 대표적 정장 브랜드 '갤럭시'의 하반기 출시 물량 가운데 10% 가량을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오롱상사 역시 정통 클래식 정장 브랜드였던 '오스틴리드'의 캐주얼 정장 물량을 올 상반기 10%에서 하반기에 30%로 확대하고 '리드'라는 캐주얼 라인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캐주얼 정장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패션 관계자는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탈피한 정장의 캐주얼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생활 수준 향상과 맞물려 특히 고가(高價)의 캐주얼 정장이 신사복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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