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자격 검정을 준비했는데 합격하고 보니 너무 기쁩니다"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재직중인 최영섭(42)씨가 제61회 국가기술자격검정 농화학기술사에 합격했다. 도내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농화학분야에서 기술사 자격검정을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7년 농촌지도사업에 투신한 최씨는 유기농법에 관한 한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 인물. 그동안 영일만 일대의 잠재특이산성 토층 분포 조사와 토양개량이란 연구논문 4편을 발표하는등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연구 실적을 갖고 있다.
최씨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95년 제1회 청민기술상, 96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과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발표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제1회 포항시 공무원 창의부분 대상 선정에 이어 UN산하 이집트 국제농업센터가 주관하는 병해충종합관리훈련을 연수하기도 했다.
최씨는 현재 기계면 인비리 일대에서 친환경농업과수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도시 소비자 및 단체, 농업인들을 초청해 농업이 환경을 살린다는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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