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는 사회인 농구 메카

대구 사회인 농구가 활성화하고 있다.지난 97년 전국최초로 대구.경북 동호인 클럽연합회(회장 유현석)가 결성됐고 현재 30개 이상의 클럽팀이 열성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직장팀, 교회, 고교 및 대학 OB 등 다양한 팀들로 구성된 연합회는 학창시절때 형성됐던 라이벌의식과 자존심때문에 대회때마다 열기가 뜨겁다.

마침 20일부터 9월3일까지 지난 4월에 이어 제7회 대구.경북클럽 클럽대항 농구대회가 경상중에서 열린다. 33개팀이 참가, 조별예선을 벌인 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해 서울사카배에서 대구팀이 우승할 정도로 참가팀들의 경기력도 만만찮다.

사회인농구 발전의 견인차는 유 회장(38.유현석치과 원장)과 최재창 총무국장 등 농구 애호가들.

성광고에서 동아리농구를 한 유회장은 3년전 연합회 결성을 주도하고 대회때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농구광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많은 구상을 갖고 있다.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기금을 마련, 연합회의 조직력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기록정리와 최근 소식, 팀들의 발전적인 의견들을 수렴할 홈페이지를 제작중에 있고 경기장확보와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도 신경쓰고 있다.

유회장은 "참가팀이 크게 늘면서 리그를 나눠야 할 정도로 클럽연합회가 4년만에 정착단계에 왔다"며 "아마추어리즘을 살리면서도 사회에 기여하는 연합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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