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에 선진국형 실버타운

노인전문병원 및 노인요양시설을 갖춘 선진국형 대규모 실버타운이 성주에 들어선다.

사회복지법인 연조(이사장 전영우)는 21일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산 37 연수노인전문병원 신축 공사장에서 김건영 성주군수와 지역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 11월 준공 예정인 연수노인전문병원은 13만평 부지에 11개동 연건평 4천3백여평으로, 211개 병상이 들어가는 4층 2천977평 규모의 노인전문병원과 84가구의 실버타운으로 조성되는 8개동 816평, 130평 규모의 장례식장, 관리실, 직원숙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병원은 내과를 비롯 신경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을 전문 진료과목으로 두고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집중 진료 및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건물 외벽은 일조량이 많고 건물에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도록 차경기법을 활용하고 자연 속에서 심신휴양 이미지를 도출키 위해 본관 로비에 연못, 분수 등을 설치키로 했으며 주변 산림을 이용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에 걸맞는 건축및 조경시설을 구비했다. 이밖에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 및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텃밭, 정원가꾸기 등 공동 작업장도 설치키로 했다.

전영우(49)이사장은 "노인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노인병원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주.朴鏞祐기자yw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