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보름 가량 빨라 미처 출하가 되지 않는 사과, 배 등 제수용 청과류의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21일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제수용 사과상품 15㎏ 1상자가 예년에는 3만~4만원 정도 했으나 올해는 5만~7만원 정도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년에 제수용으로 주로 사용된 부사 경우 추석이 앞당겨진 올해 경우 제대로 출하가 안돼 부득이 가격이 이보다 훨씬 비싼 세계 1호, 홍로, 홍월 등을 제수용으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이다.
제수용 배의 주종을 이루는 신고배의 경우도 예년에는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많아 15㎏ 상품 1상자당 4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추석이 본격적인 출하기 이전인데다 물량마저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거래 가격은6만~7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밤과 도라지의 소매 가격도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 대구백화점에서 밤300g의 경우 지난해 추석 3주전에는 780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천100원으로, 도라지 500g은 지난해 3천원에서 올해는 3천250원으로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도매시장내 청과법인인 중앙청과 배종환(45) 판매과장은 "추석까지 3주가량 남아있어 태풍, 병충해 등이 가격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예년보다 추석이 앞당겨져 청과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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