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합창단들이 지역 합창음악의 수준을 보여줄 무대가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메이저 콰이어 페스티벌'.
특히 이번 공연은 '합창의 여름잠'을 깨는 무대이기도 해 여름 내내 어울려 내는 소리에 목말라했던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소리모음 단체는 모두 5개로 내츄럴 렛잇비(지휘 오기원), 필그림 선교합창단(지휘 이재준), 폴리포닉 합창단(지휘 노석동), 크리스챤 솔리스트 앙상블(리더 신미경), 대구챔버레이디즈싱어즈(지휘 김도운) 등이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활동중인 합창단은 모두 80여개. 서울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숫자로 대구의 높은 합창음악 수준을 짐작케한다. 이번 공연의 주최측인 '문화사랑'은 이중 5개 합창단을 엄선,초청공연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는 참가 합창단의 기량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들을 택해 들려줄 예정이다. 유명한 성가곡인 '주는 나의 목자' '사도신경' 등과 현대합창곡인 '가시나무' '고향의 노래',대중가요 '향수'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특색있는 주제를 가진 합창곡들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이채. 존 루터의 '아름다운 대지', 드보르작의 '자연의 노래', 권태복씨의 '신토불이' 등 환경관련 합창곡이 바로 그것. '환경 합창단'을 표방하는 '네츄럴 렛잇비'가 환경 합창무대를 선사한다.
'문화사랑' 김종원대표는 "대구는 한국 합창음악의 발상지로 불릴만큼 합창활동의 저변이 넓고 활동이 활발하다"며 "대구 합창음악을 이끌어가는 단체들의 무대인만큼 수준높은 연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53)656-1934~5.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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