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한 대구 섬유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불식하고 섬유관련 단체의 기능 강화 및 17개 프로젝트의 투명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한국섬유공학회 대구.경북지부 주관으로 대구시 서구 중리동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밀라노 프로젝트 비전21'에서 김승진 영남대 교수는 섬유업계 및 시민들 사이에 이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대구 섬유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각 기관들의 기능이 상당히 약화돼 있는 것은 물론 17개 개별 사업들의 투명성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하고 전체적인 과제의 유기적 평가 방법을 강구해 부정적 견해를 불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또 밀라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심축인 각 연구소.단체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려면 섬유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과 대만의 연구소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탈피, 기업 회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연구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연구의 질을 높여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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