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식 시세차익 물의 송교육장관 해임요구

참여연대가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 당시 취득한 주식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24일 청와대에 발송되는 서신인 '개혁통신 71호'를 통해 "최근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중 부도덕한 방법으로 주식을 대량 취득함으로써 물의를 빚고 있는 송자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송 장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인수한 것은 실권주 배정과 자금집행의 권한을 가진 이사들이 모여 바로 자신에게 특혜를 주는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내부거래와 비슷한 성격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시 실권주 인수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송 장관의 사퇴 및 시세차익의 환원을 촉구했다.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교육부 장관은 전국 학생들의 교육을 총괄 지휘하는 사람이고, 전국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라고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 중책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 자기 돈을 한푼도 안들이고 주식차익을 취득한 것은 큰 문제"라며 자진 신변정리를 촉구했다.

한편 연세대 교수평의회도 송 장관의 학교 재단이사직 보유와 관련, 24일 성명을 내고 "송 장관은 학교 총장 재임당시 이중국적문제로 파장을 일으키고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중 실권주 인수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는 등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라며 송 장관의 재단이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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