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예산지원과 관련, 내년 예산에 시 측이 요구한 대회 운영비 등 53억원의 국비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그동안의 소극적인 입장에서 탈피, 적극 검토 쪽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태 대구시 예산담당계장은 25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장인 이해봉 의원에게 전화로 예산확보 상황을 설명하면서 "기획예산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관련 총 국비지원예산 704억원중 우선 내년도분 53억원의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주무 부처인 문화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 신청서를 조속히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 확보문제에 대해 지난달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하수처리장 건설비(국고 보조 66억원, 국고 융자 67억원)에 대해서도 요구액대로 반영시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30억원을 신청했으나 129억원으로 대폭 삭감돼 '문제 예산'으로 분류했던 패션.어패럴 사업에 대해선 대구시가 추가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차질을 우려된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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